앱 이름: Blogsy
호환 기기: iPad
가격: 작성 당시 $4.99
App Store 링크
아이패드로 블로그 포스팅을 올릴 수 있으면 굉장히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찾다보니 나온 앱입니다. 가격이 좀 되기는 하지만, 기능면에서 봤을 때는 현존하는 최고의 블로깅 툴이 아닐까 합니다. 단, WordPress 나 Blogger, 아니면 직접 사용자 계정에 설치한 WordPress 기반 블로그에만 포스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글도 Blogsy 로 작성하고 올린 글입니다. 일반 BlogAPI 가 지원되는 텍스트큐브 등의 블로그는 테스트 해보지 않았지만, 지원하지 않는 듯 합니다.
우선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데모 영상입니다.
일단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깔끔합니다. 2가지 편집 모드가 존재하는데,
- Rich-side: 그림, 동영상 등을 추가하거나 속성 등을 변경할 수 있고, 텍스트 포매팅이나 하이퍼링크 추가 등이 이쪽에서 이뤄집니다.
- Write-side: 텍스트를 입력하는 모드입니다. HTML 을 직접 편집할 수 있습니다.
두 모드간의 전환은 그냥 아무 때나 화면을 터치해서 옆을 쭉 밀어주면 화면이 종이 뒤집듯이 넘어가면서 다른 면으로 전환 됩니다. 그리고 Rich-side 에서 그림이나 영상 등을 끌어서 레이아웃을 변경해줄 수가 있는데, 이렇게 해서 생성되는 코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코드가 생성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특별히 다시 코드를 수정해야 하는 상황은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사진, 영상은 Flickr, Picasa, Youtube 등의 자기 계정을 등록해두면 언제든지 가져다 쓸 수 있고, 또한 iPad 로컬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 라이브러리에서 블로그에 직접 파일을 올릴 수도 있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글 작성 도중에 옆에 웹브라우저를 띄워서 특정 홈페아지에 들어간 뒤에 거기 있는 사진이나 영상을 드래그 해서 글에 추가할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튼 이리 저리 가지고 놀아본 결과, 메인 블로깅 툴로 써도 손색이 없을만한 퀄리티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iPad 를 처음 사용할 당시에는 콘텐츠 소모에만 적합하고 생산은 무리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지만, 최근에는 점점 콘텐츠 생산용으로도 훌륭한 기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